연도별 건설사 사고 발생현황. [사진=이소영 의원실]
연도별 건설사 사고 발생현황. [사진=이소영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 3년간 건설사고 발생 건수가 연간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건설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1117건, 2021년 1012건, 2022년 1052건이다. 이는 3년간 발생한 전체 건설사고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인명피해 규모도 5067명→5566명→6239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6월 기준 3217건의 건설사고가 발생했으며 326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중 가장 많은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GS건설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732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73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소영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건설노동자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최근 국토부가 시공능력평가제도에 안전 관련 항목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건설사들에게 유리한 꼼수 운영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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