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CJ공장부지 예상 조감도. [사진=인창개발, 현대건설]
가양동 CJ공장부지 예상 조감도. [사진=인창개발, 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에 달하는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진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중 “가양동 CJ공장부지를 비롯한 관내 도시 정비를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한 만큼 사업 추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진 당선자가 앞선 선거 과정에서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중단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강서구청장 시절 보여준 행정 이해부족”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1만2,587㎡ 부지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1.7배 크기의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9년 말 부지를 사들였고 2021년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승인을 얻어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 올해 2월 급제동이 걸렸다.

이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지난해 9월 승인된 건축협정인가를 돌연 취소한 데 다른 여파다.

이후 김 전 구청장은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구청장 직위를 상실하자 강서구는 한 달여 뒤인 지난 6월 취소했던 건축협정 인가를 재승인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 당선자가 취임하면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에서 지자체장 리스크는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라며 “강서구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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