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식자재 방사능오염 전수검사 시스템 ‘아이리스(IRIS)’. [사진=오리온이엔씨]
현장형 식자재 방사능오염 전수검사 시스템 ‘아이리스(IRIS)’. [사진=오리온이엔씨]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원자력 전문 기술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는 자사의 현장형 식자재 방사능오염 전수검사 시스템 ‘아이리스(IRIS)’가 최근 조달청이 진행한 ‘2023년 제2차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 데모데이 대국민 심사’에 통과, 혁신제품에 추천됐다고 5일 밝혔다.

심사는 혁신기업의 기술 혁신 촉진과 혁신 제품의 다양성 확대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전문심사위원(40%)과 추천위원(40%), 국민평가단(20%)의 비율로 평가를 합산해 최종 합격 제품을 결정했다. 

오리온이엔씨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방사능 식자재 포비아(공포감)가 고조되는 시기적 이슈와 맞물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국민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식자재 방사능 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아이리스’처럼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리스’는 장시간 소요되는 표본검사와 식품 검사가 불가한 간이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으로, 급식 시설 및 유통 센터에서 식자재 방사능을 전수 검사한 후 결과 스티커를 출력하고 원거리 자동 송출하는 장비다. 

식자재 상하차장과 배송 차량 등에 ‘아이리스’를 도킹해 식자재를 투입구 컨베이어에 놓으면 방사능 검사기에 들어간 식자재가 검사 후 퇴출구 컨베이어로 나오게 된다. 사용자는 식자재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검출되면 어떤 식자재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지를 ‘아이리스’ 화면을 통해서 즉각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이번 조달청 심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안전한 식자재 보급을 위해 ‘아이리스’와 같은 현장형 식자재 방사능오염 전수검사 시스템이 더 개발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이엔씨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초로 제품화 개발과 엔지니어링, 제작 및 건설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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