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조선·자동차 대형주 집중투자 ETF 상장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5일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기존에 선보인 ‘SOL 소부장’ 시리즈가 개별 종목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우량 소부장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었다면 ‘SOL TOP3 플러스’는 대형주 투자 비중을 최대로 높였다.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5대 조선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비중을 80% 이상 가져간다.

이외 △HSD엔진 △한국카본 △태광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조선산업은 전방산업인 해운과 에너지, 후방산업인 철강, 기계산업과 밀접히 연관되나 사이클이 상이하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친환경선박과 LNG, LPG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전세계 수주 잔고의 1/3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조선 기업에만 온전히 집중해 글로벌 조선업 사이클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 자동차 TOP3 플러스는 △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차에 약 75% 이상 투자하며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전장, 부품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을 담는다.

김 본부장은 “SOL 자동차 소부장 ETF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및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중요성이 증가하게 될 전장 부품 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라면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는 내수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는 현대차 그룹의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진행한다. 

전체 구성종목 및 편입비중은 ‘SOL ETF’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