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하이패스·원톨링 등 고속도로 통행료 전자 납부 시스템 오류로 요금 중복 납부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하이패스·원톨링 과수납 발생 건수는 총 31만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7억7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4만4천여건이었던 과수납은 지난해 7만6천여건, 올해 7월을 기준으로는 4만여건에 달하며 증가세에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과수납금에 대해선 기간 제한 없이 환불해주고 있다. 최근 5년간 하이패스 과수납 건수의 90%, 원톨링의 71.4%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반대로 실제 요금보다 적게 납부된 소수납은 같은 기간 총 47만건으로 금액은 16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오류에 대한 원인으로는 하이패스 기기 장애나 통신 지연, 차량 번호판 오염 등이 지목됐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지불 시스템 통행료 과다 납부 발생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하이패스 및 원톨링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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