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근로소득, 업종별 최대 5.3배 차이···1위 ‘금융보험업’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인당 근로소득이 업종별 최대 5.3배 격차를 보인 가운데 금융보험업이 평균 연봉 1위 직종으로 조사됐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업종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원이다.

13개 업종 분류 기준으로(기타 분류 업종 제외) 금융보험업이 89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 △광업(5530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운수창고통신업종(4157만원)도 평균 보다 많은 연봉을 받았다.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1695만원에 그쳤다. 

△보건업(4000만원) △건설업(3915만원) △서비스업(3659만원) △도매업(3658만원) △농임어업(2871만원) △소매업(2679만원)도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최상위 0.1% 구간에 속하는 1만9959명의 총급여는 19조838억원으로 1인당 9억5615만원 수준다.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종 근로소득자는 2743명이고, 이들의 평균 소득은 11억75만원 꼴이다.

같은 구간에 속한 음식숙박업종 근로소득자는 61명으로 금융보험업종의 45분의 1에 불과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3771만원이다.

진선미 의원은 “13개 업종별로 1인당 근로소득 평균치가 5배 이상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각 업종의 상하위 구간에 더 큰 소득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 업종별 근로 형태, 업무 강도 등 특성을 고려한 소득의 균형적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