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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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연간 1억원 초과 고소득자 수가 1년새 23만명 넘게 늘어 2021년 기준 약 143만명에 달했다. 이들 중 6221명은 면세 혜택을 받았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통합소득(근로+종합소득) 구간별 인원 및 면세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득자는 총 2535만9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통합소득 총 규모는 983조 2339억원이다.

1억원 넘는 통합소득을 올린 인원은 142만6531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3만2468명 늘었다. 이들이 전체소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9%에서 5.6%로 증가했다.

10억원 넘는 통합소득자는 1만4041명으로, 2020년 1만2239명에 비해 1802명 늘었다.

고소득자 증가세와 맞물려 고소득 면세자 수도 늘었다.

2021년 1억원 초과 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0인 면세자는 6221명으로, 1년새 694명 더 많아졌다. 10억원 초과 소득자 중 면세자는 47명으로, 2.4배 급증했다.

[표=진선미 의원실]
[표=진선미 의원실]

반면 전체 소득구간의 면세자 수는 줄었다.

전체 면세자 수는 2020년 840만7612명에서 2021년 812만8116명으로 약 28만명 정도 감소했고, 전체 소득자 대비 비중 역시 34.2%에서 32.0%로 조정됐다.

진선미 의원은 “전체 면세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으나 고소득자 면세자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소득자에 대한 공제 규모 실태 검증을 강화하고 민생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면세자 자연감소를 점진적으로 실현시키는 국민소득 증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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