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철 서울대병원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김효철 서울대병원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김효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23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에서 에듀케이션 포스터(Education poster) 분야 1등상(Magna Cum Laude)과 2등상(Cum Laude),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 CIRSE)는 96개국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영상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올해 에듀케이션 포스터 부문에는 총 928개의 전시가 출품됐다. 이 중 1등상(Magna Cum Laude)은 2개, 2등상(Cum Laude)은 8개,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은 8개가 선정됐다.

간암 환자 중 단일 종양이 있는 경우, 종양 부위에 최대한 접근해 방사선 미세구를 투여하는 초선택적 접근(superselective approach)으로 안전한 방사선색전술을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은 그 방법이 까다롭고 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정확히 판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김효철 교수팀은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이 필요한 상황을 정리한 ‘간암 환자의 초선택적 방사선색전술: 방사선 분절 절제술을 비롯한 활용’ 발표로 1등상(Magna Cum Laude)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나아가 김 교수팀은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간동맥에서 기시하는 비간동맥(non-hepatic artery)의 고려’,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이후 발생한 합병증’ 발표에서도 각각 2등상(Cum Laude)과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 이로써 총 3편의 전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지난 10년간 1000례 이상의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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