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가을, 올해 역시 브랜드별 신차가 쏟아진다. 특히 10월부터는 대형 차급 이상의 SUV, 미니밴부터 수입 세단 인기작 신형까지 다양한 차종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본격적으로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젊은층의 차 구매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신차 구매를 앞둔 2030을 위해 3000만원대 추천주, 아니 추천차(車) 5선을 소개한다.

◇튀는 디자인·더 튀는 성능···코나 EV

가장 먼저 소개할 차는 현대차의 소형 SUV E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이 모델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현대차의 야심작. 기존 출시한 중형급 이상의 전기차 못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와 주행거리가 장점이다. 특히 새로 구성된 현대차 패밀리룩인 심리스 홀라이즌 수평형 램프를 포함한 독창적인 디자인은 2030세대가 좋아하는 포인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Wh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417㎞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롱레인지, 17인치 휠 적용 기준)를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독특한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가격으로,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중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성비 좋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쏘나타 디 엣지. [사진=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사진=현대차]

◇단종설 잠재운 중형 세단의 기준, 쏘나타 디 엣지

같은 회사의 쏘나타 디 엣지도 상반기 출시후 젊은 층에 지속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중형세단이다. 실제로 크기가 업그레이드 되는 소형과 실용성과 연비 경제성을 겸비한 대형 차종 사이에서 적정한 포지션을 잃었다는 우려와 함께 단종설까지 겪은 쏘나타는, 이번 디 엣지 출시로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을 갖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반의 편의 사양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별로 대거 적용했다.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787만원 △익스클루시브 3168만원 △인스퍼레이션 3530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54만원 △익스클루시브 3235만원 △인스퍼레이션 3597만원이며 2.0 LPG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6만원 △인스퍼레이션 3560만원 (※ 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 쏘나타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3100만원대로 책정해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중형세단의 품격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D.4. [사진=폭스바겐]
ID.4. [사진=폭스바겐]

◇2030 좋아할 이벤트만 골라담아, ID.4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기대를 모은 ID.4는 지난해 출시한 이후 초도 물량 완판, 수입 EV 판매 1위 등의 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 콤팩트 SUV라는 점,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05㎞인 점 등도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또 최초 전기차 차주가 되는 이들에게는 20만원의 충전비도 지원하고 급속충전기업 ‘채비’ 충전 네트워크 이용 충전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이벤트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다만 지난해엔 5490만원으로 국고보조금 100%를 수령했으나, 올해 2023년형을 발표한 후 ID.4 프로 라이트 5690만원, ID.4 프로 5990만원(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으로 가격을 올렸다. 보조금도 달라졌다. 국비 보조금은 580만원이며 각 지자체에서 지급되는 보조금까지 적용 시 실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한다. 폭스바겐 측은 “그러나 여전히 유럽산 콤팩트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중형 SUV EV 정점 찍었다, 토레스 EVX

지난 20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상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사전계약 당시 4850만~5200만원 보다 무려 최대 200만원 가량 낮춰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제 구입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 역사상 최 단기간 내에 5만대 넘게 판매해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은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SUV 이미지와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토레스 EVX는 정통 SUV 스타일을 전기차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형급 이상의 차종으로 최대 보조금 수령시 3000만원대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사전계약보다 2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점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3천만원대도 비싸다···2680만원으로 기본사양 풍성, XM3 1.6 GTe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소형 SUV ‘XM3 1.6 GTe’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특히 신차 트렌드로 자리잡은 쿠페 스타일인 XM3 중,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XM3 1.6 GTe’가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첨단 시스템을 기본으로 모아놓은 것도 장점이다. 2024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XM3 1.6 GTe에 인스파이어 트림도 새로 추가하면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인카페이먼트 △이지커넥트 내비게이션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블랙 가죽 전동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 시트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2680만원으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