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27일(수)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족부터)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진=서울교통공사]
(왼족부터)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특별시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과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자원봉사활동 ▲건전 기부문화 확산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 ▲긴급 구호 활동 ▲기타 협력사업 등 5대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협약에 따라 경제적 문제로 여성 필수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에게 ‘희망의 핑크박스’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원을 후원한다.

공사는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적·심리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정기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월 임직원 온라인 조사를 거쳐 여성 위생용품·보건위생 안내문 등이 포함된 핑크박스를 구성하고, 직원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 카드와 함께 결연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공간기부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을 대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역사 내 화장실과 출구 벽면, 계단, 행선 안내 게시기 등 공사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일상적 나눔의 소중함을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을 상시 표출한다.

지하철 1~8호선 중 승객 밀집도가 높은 100개 역을 선정해 화장실 내 1815장의 홍보물을 부착한다.

명동역에서는 디지털 종합 안내도에 대한적십자사로 가는 출구 안내를 추가하고, 역사 출구 벽면과 계단에 래핑광고를 진행한다.

1~8호선 승강장과 대합실에 설치된 행선 안내 게시기에는 헌혈 참여와 불우이웃돕기 등을 촉진하는 자막광고를 송출한다.

아울러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의 일환으로, 9~10월 두 달간 서울교통공사 본사와 5개 차량기지에서 임직원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사는 그간 헌혈 증서를 기증받아 대내외에 지원하는 헌혈 뱅크를 자체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행사를 마련하고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재난 이재민 긴급 구호 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양 기관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추진하게 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대가 크다”라며 “대한적십자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우리 사회의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함께 나눔, 행복 동행의 슬로건 아래 기부, 자원봉사,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임직원들과 더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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