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의 명절 당일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사진=연합뉴스]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의 명절 당일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면세점들이 추석 황금연휴를 노린 막바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업계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를 노린 혜택 등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다음날인 3일 개천절까지 연휴가 완성됐다. 여기에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같은 달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된다.

장기 연휴엔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다. 여행업계는 이번 추석 연휴에 일평균 18만명의 해외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여름 휴가철 당시 일평균 출국자 약 17만8000명을 넘어선다.

면세점업계는 유럽여행을 포함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객을 잡기 위한 막바지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BI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매일 오전 9시에 톰포드, 지방시, 구찌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최대 65% 할인된 특가로 99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한, 오는 10월 4일까지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트래블 여행상품권 300만원 등과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면세점에서는 제휴카드로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73만원을 페이백 해주고, 주말 동안 네이버페이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만원의 H.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더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각 점포별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주얼리, 시계, 선글라스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시즌 오프 행사와 함께 시계, 주얼리 브랜드에서 1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90만원의 H.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더현대트래블과 함께 ‘Thanks, +3 Plus’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현대트래블 가입 고객이 인천공항점을 방문하면 골드 등급으로 상향해주는 프로모션과 함꼐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사용 가능한 리유저블백을, 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마티나 라운지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인천공항점에서 제휴카드로 면세 상품 구매 시 10% 즉시 할인을 적용해준다. 인천공항공사와 함께하는 에어스타 에비뉴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료 피부 진단 서비스를,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의 할인 금액권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과 중국 중추절 기간 한국을 방문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들이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막바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면세점들이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막바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라면세점도 해외여행 증가로 면세점 이용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우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오는 10월 1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새롭게 오픈하는 루프탑 공간을 활용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공항점은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재고를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추석 연휴 맞이 구매왕 경품 이벤트 및 추석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 9월 한달간 인도를 완료한 고객 중 최고 구매금액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세트 등을 증정하고, 화장품, 패션악세서리, 건강기능식품 등 인기 선물 상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이밖에도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신규 혜택 퀴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27일까지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얼리버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해 최대 22만원의 LDF페이를 추가 제공하며,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구매 합산 금액 250달러 이상 고객에겐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괌 여행 2인 패키지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11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며 미사키, 다나버튼 등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45% 할인한다. 온라인주류관에선 30일까지 중국 술 전품목을 30% 할인하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신세계면세점도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몰 약 300개 브랜드에서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8개 브랜드 사은행사를 연다. 부산점에선 100달러 이상 구매한 국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면세점업계는 명절 당일 시내 주요 면세점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전 점포와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동대문점, 무역센터점 등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 모두 문을 연다. 명절 당일 영업이 재개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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