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22일 독립지사 지강 양한묵 선생 순국 104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 홀에서 개최했다.

지강 양한묵 선생 순국 104주년 기념 학술대회 모습 [사진=화순군]
지강 양한묵 선생 순국 104주년 기념 학술대회 모습 [사진=화순군]

제주양씨학포공파대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 보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호남 유일의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후 일제 군사경찰에게 체포되어 옥중 순국하신 지강 양한묵 선생의 독립사상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양향자 국회의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양용승 제주양씨학포공파대종회장, 제주양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발표는 '지강 양한묵과 천도교 활동'이라는 주제로 '신인간사'를 주간한 성주현 박사와 임형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발표와 토론을 맡았다.

제2발표는 '양한묵의 계몽운동과 이완용 모살 미수사건'으로 홍영기 전 순천대 교수와 박민영 원광대 교수가 발표와 토론을 진행됐다.

제3발표에서는 '양한묵과 3.1운동'이라는 주제로 김용달 전 독립기념관독립운동연구소 소장과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제4발표는 '지강 양한묵 선생의 한시 연구-靑山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양현승 전 국민대 교수와 김대현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아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역사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호남 유일의 민족 대표이신 지강 양한묵 선생의 뜻이 후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도록 화순군을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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