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DB, 그래픽=고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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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서울시내 주요지역으로 향하는 교통편이 편리한 직장과 집이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올해 서울 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 역시 모두 업무지구의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들로 조사됐으며, 매매시장에서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권 10곳 중 4곳이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만큼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 수요자들을 대거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별로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직주근접성을 살펴보면 △광명센트럴아이파크(18.94대 1) △광명자이더샵포레나(10.48대 1)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이용 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 내, 논현역 및 강남구청역 등까지는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14.18대 1)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2(8.14대 1)는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이용 시 시청역 및 여의도역까지 약 30분대가 소요된다.

매매시장에서도 단지별 가격 상승 폭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인천시 서구 일원의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106㎡는 지난달 10억3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8억15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이용할 시 마곡업무지구가 있는 마곡역까지 약 30분대가 소요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위치한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06㎡ 또한 같은 달 13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거래액 7억원보다 6억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 역시 상암DMC 업무지구와 여의도역, 광화문역까지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일자리가 밀집되어 있고, 워라밸 트렌드의 확산으로 직주근접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의 선호도가 뚜렷한 만큼 연내 분양하는 직주근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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