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 함)가 지난달 8월 25일부터 9월 21일까지 2023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 대회를 실시해 우수 직원 8인을 선발했다.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 페스티벌. [사진=서울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 페스티벌. [사진=서울교통공사]

공사는 최우수 기관사 선발 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공사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기술 실기 등 승무원으로서 운전 기량과 응급조치 능력을 평가하고 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한다.

올해 최우수기관사’는 7호선 대공원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최현민 기관사가 8인의 입상자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선정됐다.

최현민 기관사는 2016년에 입사한 7년 차 기관사로서 이론 평가와 실기 평가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23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는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 예선을 거쳐 선발된 출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발대회는 지난달 8월 25일 진행된 이론평가, 8월 28일~ 9월 8일까지 진행된 운전관계평가 및 고장처치평가로 이뤄졌다.

이론평가는 각호선 전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운전취급규정 등 규정에 대한 역량을, 실기 평가에서는 정차 위치, 제동 취급, 속도 조절 등 운전 역량과 기지 내에서 전동차 고장 발생 시 처치하는 역량을 평가했다.

최현민 씨는 “최우수기관사가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했는데, 평소에는 수동 운전 연습을, 대회를 앞두고는 기지 내에서 차량 고장 처치 등도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도움 주신 소장님 이하 사업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21일 페스티벌에서는 입상자들이 주축이 돼 응급조치 시범 훈련을 실시 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최현민 씨에게는 최우수기관사 금배지 및 포상금과 함께 시장 표창이, 우수상 2명에게는 포상금과 사장 표창, 그 외 5명에게는 사장 표창이 주어졌다.

응급 조치 시범 훈련은 입상자 8명이 모두 참여해 화재 발생 시 응급 조치 및 열차 운행 중 운행 불가한 고장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입상자들은 장애 조치 시 최후의 수단인 구원 연결도 능숙하게 진행하며 우수한 역량을 뽐냈다.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될 정도로 역량이 뛰어난 최현민 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2달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목적은 “평생 기관사로 근무하게 될 것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현민 씨는 “준비 기간 동안 스스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준비하기 전엔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으며, 앞으로 차량 고장이나 이례 상황 발생 시 프로답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공사의 기관사들은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이번 2023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입상한 8명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란 인사말과 함께 “공사의 모든 승무원들이 최우수 기관사가 돼 응급 상황 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 운행 및 고객 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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