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 이하 경기과기대)가 미래형자동차 교통안전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가운데 기준), 좌측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이승호 산학협력단장, 우측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체험교육센터 조정권 센터장. [사진=경기과기대]
(가운데 기준), 좌측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이승호 산학협력단장, 우측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체험교육센터 조정권 센터장. [사진=경기과기대]

그간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경기과기대가 이번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과 손잡고 자율주행, 배터리 관리 등 새로운 교통안전문제에 대응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그간 경기과기대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미래전기자동차과를 운영하면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왔다.

전기차 등 미래형자동차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현장 전문 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래형자동차산업의 성장 저해 요인 해소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율 주행, 고전압 배터리 사용 등의 특징을 갖는 미래형 자동차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시장에서의 교통 안전 확보 문제는 그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경기과기대는 이 점에 주목, 미래형자동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립을 위해 교통 안전 문제가 필수적 선결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다양한 교통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경기과기대는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검사 기술 연구 및 다양한 안전 운전 체험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국내 교통안전 분야의 선도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자동차 전문 인력양성 및 안전 관리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미래형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새롭게 대두된 각종 교통 안전 관리 문제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기차로 대표되는 미래형 자동차는 커넥티드카라는 별칭에 맞게, 차량간 통신이나 차량-인프라 간 통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 주행, 배터리와 모터 중심의 새로운 구동 방식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교통안전 영역에서도 새로운 관리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고전압 사고나 배터리 관리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 직결된 사안들이 많아, 이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과기대와 공단은 이러한 시장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해 이번 MOU를 적극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형 자동차 교통안전 증진 관련 활동의 협력, ▲공단 재직자 대상의 전기차 교육 및 역량 향상 프로그램 지원, ▲경기과기대 학생들의 공단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준비한 경기과기대 산학협력단 이승호 단장은 ‘경기과기대는 미래형자동차 현장 인력 양성사업, 인도네시아 전기차 정비 인력 양성 교육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형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노력 중’이라 말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제작·정비인력 양성 뿐 아니라 미래차의 교통안전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 자동차 분야 명품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와 관련, 경기과기대 허남용 총장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문제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특히 자율 주행, 배터리 관리 등에서 비롯되는 신규 교통안전 문제 해결은 전기차 산업의 지속 성장에 필수적인 바, 자동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우리대학이 국내 교통안전의 대표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전문 인력 양성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과기대는 1966년 정부 주도로 설립된 이후, 풍부한 산학협력 인프라와 뛰어난 기술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전공 뿐 아니라 사회 과학이나 예체능에 이르기까지 21개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으로, 모집학과 및 전형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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