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도서관은 21일 국회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국정감사 대비 인공지능(AI) 기반 입법·의정활동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는 언론 및 국회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회의원실이 국정감사 준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Argos)’를 이용한 빅데이터 이슈분석 서비스를 시연하고, ‘ChatGPT를 활용한 입법지원 업무’ 등 AI 기반 입법 및 의정활동 지원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의 AI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는 국회의 입법·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플랫폼이다.

언론 보도, SNS 게시물, 동영상 등 일평균 3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언급량, 연관어, 긍·부정 감성어 등으로 시각화한다. 관련 정부정책 자료도 검색·서비스함으로써 국정감사에 필요한 아이템의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8월 국회도서관은 정기국회 개회와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국회의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르고스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추출한 ‘2023년도 국정감사 대비 상임위원회별 이슈 키워드’를 발간해 배포했다.

총 17개 상임위원회의 현안 이슈를 월별로 정리하고, 각 이슈의 중요도와 관련 이슈를 분석, 제공했다.

향후 아르고스는 이슈와 법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쟁점이 되는 법률을 찾아내고, 이슈 히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유형의 관련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르고스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이슈의 흐름을 추적하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AI서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의미기반 검색결과를 생성형AI로 요약하여 정보원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법·의정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AI 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의 기능 확장을 추진할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AI 보좌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국의 국가전략보고서와 정부 및 의회 자료를 비롯해 주요 싱크탱크 및 국제기구 자료 등 국가전략정보를 원스톱 서비스하는 ‘국가전략정보포털’은 올해 안에 상임위원회별 맞춤 서비스와 주요 국가 전략보고서를 대상으로 AI 기반 번역·요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국가전략 관련 정보자원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이용한 상임위원회별 현안 자동추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약 800개 기관으로 제16대 국회인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국회도서관은 해마다 국정감사 준비로 격무에 시달리는 국회의원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입법·의정지원 서비스’를 ‘AI 보좌관’ 수준으로 한층 강화해 제공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국정감사 실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