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익 식신 대표이사
안병익 식신 대표이사

대한민국의 특별자치시 세종시. 전통이 살아있는 맛집부터 수많은 공무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까지, 다양한 문화만큼 다양한 맛집이 포진해 있다. 

세종시 가볼만한 곳으로는 실내 온실이 멋있는 국립세종수목원, 드넓은 공간에서 자전거 라이딩이 가능한 세종호수공원, 파릇한 식물이 반겨주는 베어트리파크, 음악분수가 있는 세종중앙공원, 장독대 행렬이 멋진 뒤웅박고을, 나들이 가기 좋은 산림 박물관인 금강수목원 등이 있다.

세종시 유명한 맛집으로는 산장가든, 도가네매운탕, 진성민속촌, 신안골분식, 충남순대, 맛나당칼국수, 신흥파닭, 시옷 서승호, 더키친우와, 비스트로세종, 시옷빵집, 용댕이매운탕, 곤드레말, 산촌, 부뚜막, 고등어밥상, 송하한정식, 해풍횟집, 왕천파닭, 헤브론스테이크하우스 등이 있다.

◇진하고 걸죽한 국물맛으로 늘 인산인해인, ‘진성민속촌’

세종 부강지역 주민이라면 다 아는 감자탕 전문점. 민속촌이라는 이름답게 허름한 초가지붕이 이채로운 풍경이지만, 늘 손님이 많아 붐비는 곳이다. 이곳의 감자탕은 국산 돼지사골을 5시간 이상 끓인 육수에 양념을 진하게 해 마늘맛이 강하게 나는 걸죽한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살밥이 많은 뼈를 오래 고아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뼈를 넉넉하게 넣어준다. 따로 찍어먹는 간장소스가 없는데, 간간한 국물을 맛보면 이해가 가는 맛이다. 국물엔 우거지 대신 대파, 배추 등의 채소가 들어가는 것도 남다르다. 뼈를 건져먹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아주 맛있다. 새벽부터 영업을 하고 무려 막걸리가 무료로 무한리필 제공돼 감자탕에 반주를 곁들이는 손님이 많다.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종료되므로 방문 시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세종 부강면 청연로 125

▲영업시간: 매일 05:00 - 14:00, 월요일 휴무

▲가격: 감자탕 2만5000원~4만원, 뼈해장국 1만원

▲후기(식신 애플파이마이쪙): 내기준 뼈해장국 1티어집. 막걸리가 무한리필이라 뚜벅이는 행복합니다. 웨이팅이 항상 있어서 못먹고 간적도 더러있어요. 아침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닭볶음탕도 떡볶이도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 ‘신안골분식’

근처 고대생들이 참새방앗간처럼 들리는 떡볶이 전문점. 시크한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닭볶음탕과 국물떡볶이를 섞어놓은듯한 푸짐한 양의 닭떡볶이가 인기 있다. 한번 끓여 나온 떡볶이를 냄비째 테이블 위에 올려 졸여가며 먹는다. 이집 닭떡볶이는 닭을 청주, 소금, 간장에 넣고 염지한 뒤 사용해 탱글함이 살아있고, 닭 육수를 품은 국물은 감칠맛이 가득하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푸짐한 양도 이집의 장점. 마무리로 볶음밥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식기를 비롯해 음료나 밥 등을 모두 셀프로 이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맛과 분위기가 장점을 덮는다. 

▲위치: 세종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 56-1

▲영업시간: 매일 12:00-18:00, 매주 토요일 휴무

▲가격: 닭떡볶이 1만7000원, 고구마떡볶이 1만3000원, 오뎅떡볶이 1만3000원

▲후기(식신 경듀): 제가 마지막테이블이었어용 ! 딱 한자리 비어있어서 앉았는데 저희테이블 이후로 웨이팅 생기더라구요 ㄷㄷ 3년동안 먹고싶다 먹고싶다 했는데 처음먹어봣는데 너무맛있어요 !!!! 완전 배부르게먹고왔습니당 ! 안에 들어있는 고구마가 진짜 감칠맛나고 너무맛있어요 다음에 또 가고싶어요!!! 웨이팅만 없다면 완벽 ..

◇파의 개운한 맛이 가득한 순대국밥, ‘충남순대’

국밥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순대국밥 전문점. 주문을 마치면 펄펄 끓는 상태의 순대국밥이 빠르게 서빙된다. 이집의 특징은 순대보다 내장류가 더 많이 들어가있는 것인데, 내장을 어느정도 다져 넣어 밥을 말아먹으면 밥알과 함께 건더기가 쉽게 딸려온다. 여기에 따로 내어주는 파다대기를 듬뿍 넣으면 국물에 개운한 감칠맛과 부족한 간을 더해준다.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를 추가해 다양한 맛의 변주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오후에는 곱창전골과 순대 등으로 반주를 곁들이는 손님도 많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콘 아이스크림을 셀프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디저트까지 챙길 수 있는 곳.

▲위치: 세종 금남면 용포로 97-11

▲영업시간: 매일 09:30-20:00(B·T 14:00-16:3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모듬순대 1만원~1만5000원, 순대국밥 9000원, 뼈다귀해장국 1만원

▲후기(식신 Violet): 시장느낌이 물씬 풍기는 노포~ 내장이 잘게 잘라져있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파다대기와 들깨가루를 넣어 드시면 맛있게 한그릇 가능합니다. 파다대기가 정말 JMT!!! 추가해서 더 넣어먹었어요 ㅋㅋ

◇불맛의 정점을 찍은 돼지갈비, ‘산장가든’

주인장 부부가 1995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 이곳의 돼지갈비는 숯불에 잘 구워 접시위에 올려 내어주는 석갈비로 연기냄새 배일 일 없이 깔끔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갈비는 2가지 맛으로 준비되는데, 깔끔한 단맛이 감도는 ‘원조숯불갈비’와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의 ‘매운숯불갈비’다. 탱글탱글한 육질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찢어지는 갈비의 맛이 일품. 메인 요리인 갈비를 포함해 모든 반찬을 방짜유기에 내어줘 대접받는 느낌을 준다. 사이드 메뉴로 갈비와 어울리는 냉면, 동치미 국수, 들깨수제비 등을 판매해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기도 좋다. 

▲위치: 세종 연서면 도신고복로 1131-7

▲영업시간: 매일 11:00-21:00(B·T 평일 15:00-16:00)

▲가격: 원조숯불갈비 1만9000원, 매운숯불갈비 1만9000원, 들깨수제비 1만원

▲후기(식신 간장녀): 웨이팅 항상 걸리죠^^ 그래도 운좋게 많이 기다리진 않아요~ 회전률이 좋은것 같아요! 석갈비집 많이 가보지만 여기처럼 맛있는곳은 아직 못가봤네요! 동치미국수도 맛있고.. 소면도 맛있고ㅜㅜ 고기는 무조건 추가하게돼있음ㅋㅋㅋ둘이서 삼인분에 식사 각각하고도 고기가 더 먹고싶어져요.. 그렇게 멀지만 않으면 자주 가고싶은 곳이에요!

◇중독성 있는 국물의 메기매운탕, ‘도가네매운탕’

1980년대 초부터 시작해 대를 이어 영업을 하고 있는 매운탕 전문점. 고복저수지 근처에 위치해 낚시꾼을 비롯해 오랜 단골들의 발길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이곳의 요리는 메기, 참게, 민물 새우 등 민물고기 위주의 매운탕. 대표메뉴인 메기매운탕은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국내산 메기가 넉넉하게 들어가 메기에서 나온 진한 맛이 국물에 감칠맛을 더한다. 입에 쫙 달라붙는 듯한 점도의 매운탕 국물이 연신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민물새우를 추가해 개운한 맛을 더하는 것도 추천. 매운탕을 주문하면 따로 수제비 반죽을 내어주기 때문에 국물이 끓기를 기다면서 조금씩 눌러 떼어넣으면 시간이 금세 간다. 

▲위치: 세종 연서면 도신고복로 585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매월 둘째주 월요일 휴무

▲가격: 메기탕 3만5000원~5만5000원, 참게탕 5만원, 새우탕 5만원

▲후기(식신 복덩이맘): 이곳이 인생 매운탕집 약간 누구나 좋아할맛이라 손님들 오시면 꼭 모시고 갑니다 조치원, 세종 최고 인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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