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협동조합소이랩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임팩트 창출을 위한 기업사회혁신: 한·일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453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책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협동조합소이랩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임팩트 창출을 위한 기업사회혁신: 한·일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453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책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한국과 일본의 기업사회혁신을 위해서는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협동조합소이랩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임팩트 창출을 위한 기업사회혁신: 한·일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453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을 지향하는 ‘기업사회혁신’의 의의와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방법론을 다뤘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기업은 경제성장과 산업혁신의 주체로의 역할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새로운 활동과 책임이 요청되고 있다”며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과 ESG 활동을 적극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시장 창출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기업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기업 시민의식이 요구되며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시혜적·위탁 사회공헌이 아니라 시민·지역과 직접 만나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측 발제를 맡은 성지은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은 ‘시민·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이란 제목으로 기업과 시민·지역이 공동창조(co-creation)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기업사회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전문가·관료’가 ‘시민·당사자’와 함께 공동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활동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동창조 활동을 위한 추진체제로 민·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리빙랩’에 주목했다.

일본의 시바타 요시타카 히타치제작소 주관디자이너는 ‘히타치의 사회혁신 활동’이란 주제로, 사회혁신을 기업의 핵심 활동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히타치’에서 특징 역할을 담당하는 디자인 센터의 활동과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 시스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례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회 구현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에서의 투자 행동을 촉진한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과 다양한 사업자 및 시민과 함께 보다 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논의하는 비전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다.

이 외에도 한국의 서정주 한국에자이 이사가 ‘돌봄전환과 기업사회혁신: 한국에자이의 실험’이란 주제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시스템 구현을 위해 시민·지역사회·지자체·공공기관과 함께하고 있는 한국에자이의 사회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공통 논의된 내용은 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SDGs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별 주체들의 혁신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발제자들은 민·산·학·연·관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서 경험·지식·기술을 융합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 국신욱 동방성장위원회 부장, 김형진 Klover partners 고문,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윤세명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과장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지역이 기업과 함께할 기업사회혁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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