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알-무샤이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을 만나 지능형농장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농식품부]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알-무샤이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을 만나 지능형농장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농식품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알-무샤이티(Al-Musaiti)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을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차관과 알-무샤이티 차관은 양국 간 지능형농장 협력 업무협약(MOU)를 제정하고, 사우디 내 시범온실 조성 등을 포함한 여러 협력 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사우디는 자국 내 소비되는 식량의 80%를 수입하는 중동 지역 최대 식량 수입국가다. 최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국가농업전략 2030, 농업개발기금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지능형농장 관련 MOU만 7건이 체결되는 등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 차관은 시범온실 조성이 사우디의 안정적 식량생산 기반 마련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무샤이티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지능형농장 기술력을 알고 있다며, 양국 간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차관은 “사우디는 수교 이래 석유·인프라 등에서 한국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지닌 국가”라며 “오늘 회담을 통해 스마트농업에 관한 사우디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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