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전국 PC방을 돌아다니며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이번 여름 국내 이용자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사진=김영욱 기자]
펄어비스는 전국 PC방을 돌아다니며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이번 여름 국내 이용자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사진=김영욱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펄어비스는 전국 PC방을 돌아다니며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이번 여름 국내 이용자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지난 9일부터 오프라인 이벤트 ‘겜방곡곡 검사유랑단’를 진행하며 11월 18일 부산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7월 1일 오프라인 이벤트 ‘펜 페스타’를 진행하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자되며 국내 이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의 7월 DAU(일간 활성화 이용자)는 65% 증가했다. 2분기 DAU가 1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여름 업데이트가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사 펄어비스는 많은 성원을 받은 만큼 이용자에 돌려주기 위해 ‘겜방곡곡 검사유랑단’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용자와 오프라인에서 만나 소통하고, 행사에 참여한 100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게임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3일 제주 △10월 14일 광주 △10월 28일 대전 △11월 18일 부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티켓 예매가 10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행사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프라인 PC방 행사인 만큼 ‘게임 콘텐츠’ 중심으로 진행됐다. '검은사막 철인 3종 경기’, ‘가모스 토벌’의 경우 기존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다. 이 중 ‘검은사막 철인 3종 경기’는 이용자가 ‘PC방 전용 환상마’, ‘걷기’, ‘뗏목’ 등으로 목적지에 도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진행 도중 ‘환상마’가 죽어 탈락하는 참가자도 나왔다.

이벤트 이후에는 참가한 이용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 ‘함께 한다’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검은사막이 이번 여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쏠쏠한 혜택을 제공하는 PC방 이벤트도 진행 중이나, 타사 MMORPG처럼 PC방에서 즐기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오프라인에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검은사막에게 유의미한 것이다.

현장 분위기는 정말 PC방에 찾아와 게임을 하는 것처럼 검은사막 이용자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현장 이벤트가 시작되면 참여했다. PC방에서 하고 싶은 게임을 하듯 유저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행사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참여한 이들은 즐겁게 검은사막을 즐겼다.

경품에 당첨된 이들과 추첨을 진행한 스트리머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영욱 기자]
경품에 당첨된 이들과 추첨을 진행한 스트리머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영욱 기자]

펄어비스는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며 △LG 울트라 기어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GP3(스피커) △에어팟 프로 2세대 △삼성 갤럭시워치 △다크나이트 피규어 △라카이 콜라보 굿즈 등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자리한 방송 플랫폼 ‘트위치’ 스트리머 ‘노돌리’, ‘소풍왔니’, ‘에그밥’, ‘화룡’ 등이 추첨, 당첨자와 기념촬영도 했다.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아도 참가한 이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굿즈’도 선물했다.

PC방 자리마다 간식 상자와 쿠폰, 굿즈 등을 놓았다. [사진=김영욱 기자]
PC방 자리마다 간식 상자와 쿠폰, 굿즈 등을 놓았다. [사진=김영욱 기자]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유저와 스트리머 간 상호작용하는 각종 이벤트도 열렸다. 

‘숨바꼭질! 파트너 스트리머를 찾아라!’, ‘스트리머 대격돌! 야르샤의 컵’ 등 이벤트도 있었으며 이용자들은 입장에 앞서 ‘스트리머 대격돌! 야르샤의 컵’ 승자 예측을 하기도 했다. 검은사막은 지역마다 스트리머를 배치해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펫말’을 설치했다. 참가자들의 의견 중 대다수는 ‘강화 잘되게 해주세요’였다.

지난 2015년부터 검은사막을 플레이한 이용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는데 집에서 검은사막을 하는 것과는 매우 색다른 것 같다”며 “참가하지 못했으면 매우 아쉬울 뻔 했다. 집에서 사용하던 마우스도 가지고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PC방에 갈 때마다 검은사막을 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100명이 다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로 PC방도 호황을 누렸다. 검은사막이 ‘간식 쿠폰’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했기 때문. 쉬는시간이 되면 이용자들은 쿠폰 사용을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이용자가 이용한 금액은 모두 펄어비스가 지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가 열린 긱스타 PC방 오목교점은 ‘검은사막 이용자’ 주문 소화를 위해 ‘주문’을 비활성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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