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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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주택‧자동차 구입, 생활자금 등 불가피하게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주택 등 목돈이 들어가는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 자기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출을 고민하게 된다.

자본이 충분하면 가장 좋지만 받아야 하는 대출이라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대출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 윈리금균등분할, 만기일시, 거치식 등 4가지가 있다.

초기부담이 크더라도 총이자를 적게 내고 싶다면 ‘원금균등분할이, 매달 일정 금액을 상환하고 싶다면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이 유리하다. 직장인과 같이 수입이 고정돼 있다면 원리금균등분활을 선택하면 자산계획을 세우기도 용이하다.

만기일시상환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거나 매달 대출 원금을 갚기가 어렵지만 향후 목돈이 들어올 예정이 있다면 유리하다. 다만 당장은 이자만 상환해 부담이 적지만 총이자는 가장 많이 내야 한다.

거치식은 일정기간동안 이자만 내다가 약정된기간이 지나면 원금균등분할, 원리금균등분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을 받을 때 별도의 요청이나 설명이 없다면 대부분 원리금균등분할 상환이 적용된다. 은행에 따라 거치기간이 주어진다.

주담대의 경우 대출 규모가 크고 상환기간이 길어 방식에 따라 수천만원까지 이자비용의 차이가 발생한다.

원금균등분할 방식을 선택하면 총납입 이자를 줄일 수 있지만 초기부담이 커 대출금액과 기간, 연이율 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말 그대로 원금균등분할은 첫회부터 만기까지 동일한 원금을 상환하고 남은 잔액에 대한 이자를 같이 상환해야 하면서다.

반면 원리금균등분할은 대출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매월 같은 금액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초기에는 원금보다 이자 비율이 높아 수년간 상환해도 원금은 그대로지만 초기부담이 적다.

예를 들어 5억원을 30년(360개월)에 걸쳐 연 4% 금리로 주담대를 받았다면 원리금분할방식은 매월 238만원을 갚아야 한다. 30년간 총상환하는 원리금은 원금 5억원과 대출이자 3억5934만원이다. 10년간 상환한 경우 원금은 약 3억9000만원이 남는다.

원금균등분할은 원금 5억원에 대출이자로 3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10년 뒤 남은 원금은 3억3000만원이다. 초회 305만원을 갚아야 하지만 147회차에 원리금균등상환과 상환금이 같아지고 이후부터는 부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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