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넷플릭스···타임슬립 로맨스 ‘너의 시간속으로’ 등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9월 첫째주 ‘너의 시간속으로’를 비롯한 넷플릭스 신작들이 몰려온다. 

◇너를 살릴 단 하나의 과거, ‘너의 시간 속으로 A Time Called You’

타임슬립과 로맨스, 미스터리를 모두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사고로 남자친구 연준을 잃고 공허한 일상을 살아가던 준희는 어느 날 의문의 카세트 플레이어를 소포로 받고 테이프를 재생하는 순간 1998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신과 외모는 똑 닮았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민주의 몸에서 깨어난 준희는 그곳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준과 똑같이 생긴 시헌, 그리고 그의 친구 인규를 만난다. 시헌은 평소와 다른 것은 물론 자신을 연준이라 부르는 민주가 당황스러우면서도 이상하게 가슴이 떨려오고, 민주를 짝사랑하던 인규는 달라진 민주, 그리고 민주를 향한 시헌의 마음을 알아채며 설 곳을 잃어간다. 

안효섭과 전여빈이 각각 연준과 시헌, 민주와 준희로 분해 1998년과 2023년을 오가며 1인 2역을 펼친다. 강훈은 시헌의 절친이자 민주를 짝사랑하는 인규 역을 맡아 풋풋함을 더한다. 뉴진스(NewJeans)의 ‘아름다운 구속’, 멜로망스 김민석의 ‘Never Ending Story’, 림킴(Lim Kim)의 ‘벌써 일년’ 등 시간을 뛰어넘는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OST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8일 공개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운명이 낳은 형제, 살인의 진실을 쫓다, ‘기적의 형제 Miraculous Brothers’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지만 7년째 작가 지망생인 육동주는 언젠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야심찬 꿈을 꾸던중 어느 날, 한 소년을 차로 치는 사고를 내고 소년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동주는 소년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그의 가방을 살피던 중 우연히 ‘신이 죽었다’라는 소설 원고를 발견하고 돈이 간절했던 동주는 친구이자 출판사 사장인 이명석의 꾀임에 결국 '신이 죽었다'를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다. 동주는 유명 작가 반열에 오르지만 곧 소설 속 살인사건이 현실에서 재현돼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한편, 정체불명의 소년은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보고 치유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져 서서히 기억을 되찾으며 자신의 가방에 있던 소설 속 연쇄살인을 둘러싼 진실 찾기를 시작 한다. ‘기적의 형제’는 ‘아름다운 세상’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으며 정우가 육동주로, 배현성이 미스터리 소년 강산으로 분한다. 

◇작은 마을에서 꽃피운 큰 희망, ‘버진리버 시즌5 파트1 Virgin River Season 5 Part 1’

매 시즌 북미 넷플릭스 TOP 10을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진리버’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버진리버’는 LA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정착한 멜이 버진리버 주민들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본격적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간호사 멜은 아기와 가족, 병원에서의 미래 사이에서 고민한다. 멜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잭은 오랫동안 회피해온 내면의 어둠과 과거 복잡한 인연으로 얽힌 샤메인을 직접 마주한다. 어느 날 거대한 산불이 버진리버를 덮치면서 슬픔과 상실감이 사람들의 마음을 휩쓸지만 그들은 다시 하나로 모이며 서로에게서 위안을 찾는다. 

따뜻한 이야기와 인간적인 캐릭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버진리버’는 시즌5에서 더욱 다양해진 드라마와 깊어지는 감정들을 예고한다. 멜을 연기한 알렉산드라 브레킨리지와 잭을 연기한  마틴 헨더슨을 포함해 시즌1부터 함께 해온 반가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포식자가 살아남는 방법, ‘포식자들 Predators’

야성미 넘치는 배우 톰 하디의 목소리로 야생의 '포식자'들을 만난다. 영국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른 ‘포식자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사는 최상위 포식 동물 다섯 종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세렝게티의 치타, 적응력이 뛰어난 남미 대륙의 퓨마, 현존하는 곰 중 가장 큰 캐나다 아북극권의 북극곰, 월등한 사냥 능력을 갖춘 보츠와나의 암사자, 뛰어난 전술을 가진 짐바브웨의 들개까지 지구상 가장 강력한 포식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혹독하고 모진 환경에서 월등한 체력과 날쌘 몸놀림, 뛰어난 전술, 협동심만으로는 정상을 지키기 쉽지 않다. 넷플릭스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 영화 ‘베놈’ 시리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톰 하디가 내레이션을 맡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포식 동물들의 혹독하고 위험천만하며 뜻밖의 감동이 있는 삶을 조명한다. 

◇ 평판이 곧 성공이 되는 세계, ‘셀링 오렌지카운티 시즌2 Selling The OC Season 2’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호화로운 부동산 세계에서 벌어지는 중개인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 ‘셀링 오렌지카운티’가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LA 최고의 공인 중개 회사 오펜하임 그룹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부유한 오렌지카운티로 회사를 확장하고 해안가의 고급 주택을 거래하는 개성 가득한 남녀 중개인들은 셀럽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즐기며 새로운 팀원을 맞이한다. 

새 인물의 등장은 더욱 드라마틱한 갈등과 스캔들을 불러일으키고, 쌓아온 평판에 따라 승패의 명암이 갈리는 세계에서 사랑, 우정,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을 건 경쟁이 펼쳐진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대표 리얼리티 쇼 ‘셀링 선셋’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스핀오프로 이국적인 풍경과 화려한 볼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화끈하고 발칙한 출연진들의 한층 대담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그밖에 꼭 봐야할 또 다른 신작들은 ‘쿵푸팬더: 용의 기사 시즌3’ ‘스파이 옵스: 첩보 공작의 세계’, ‘스카우트의 명예: 미국 보이 스카우트의 은폐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