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경제·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정부·기업·국민 가릴 것 없이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헬스케어 분야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디지털과 헬스케어의 결합은 아직 생소한 분야다. 본 시리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앱, 장비, 제품, 스타트업, 정책 등을 쉽게(Easy) 풀어 소개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편집자주>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시장 규모와 업계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GA 업계가 인슈어테크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freepik]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시장 규모와 업계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GA 업계가 인슈어테크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freepik]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레몬헬스케어가 인슈어테크 플랫폼 고도화 전략을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진출 의지를 밝혔다.

GA의 시장 규모와 업계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업계가 인슈어테크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르면 내년 초 시행되는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보험상품 비교 및 추천서비스 개시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써 보험설계사 업무 편의 제고, 고객 유지 서비스 질적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GA를 통한 생명보험 상품 신계약 건수가 33.6%를 차지, GA가 보험 판매 시장 핵심 영업 채널로 자리 잡았다. GA 업계 최초의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최근 헬스케어 양방향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소속 4450여명의 보험설계사(FC)들은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중계 플랫폼 ‘청구의신’과 연동된 자사앱 ‘보플’을 통해 실손보험금 대리접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통계정보 활용은 물론 실손보험금 대리청구 편의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보험분석 서비스가 가능한 ‘보플’ 앱을 통해 보험설계사 업무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플’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보험설계사를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차세대형 인슈어테크 앱이다.

보험설계사들은 ‘보플’을 통해 고객이 가입한 상품별 보험 내역은 물론 사망, 암,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보장 분류 항목에 대한 비중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비교 보장분석, 보험 리모델링을 위한 전문 상담사 컨설팅 지원, 보험금 청구자동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레몬헬스케어와 함께 ‘청구의신’ API를 연동해 ‘보플’ 앱에서도 360여곳 상급·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등에서 진료 받은 고객이 서류 없는 간편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 고도화를 현재 진행 중이다.

레몬헬스케어의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의 실손보험금을 보험사에 대신접수하는 간편 대리청구 서비스로 GA사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는 실손 대리접수에 필요한 기본 고객정보를 원격 고객 동의·서명 후 최초 1회 앱에 미리 등록·저장하면 이후 수회의 확인 클릭만으로 대리접수가 가능하며, 고객별 과거 대리접수 이력 등을 한눈에 파악 가능해 고객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라는 것이 레몬헬스케어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타 GA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GA 업계 빅3 중 하나인 글로벌 금융판매 역시 레몬헬스케어의 ‘청구의신’ 보험설계사 전용 서비스인 대리접수 서비스의 사용 확대와 디지털 인슈어테크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9월 체결했으며, 한화금융서비스의 디지털 플랫폼 ‘오렌지트리’와도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미래에셋생명 GA인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는 ‘오픈GA 플랫폼’을 도입해 보험설계사 대상 판매·교육, 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활동 등 업무지원과 관련한 과정을 디지털화했으며, 현대해상 GA인 마이금융파트너도 다건 청구와 여러 회사의 보험금 청구가 한 번에 가능한 보험금 청구 앱 ‘마이돈’을 선보인 바 있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정부의 빅테크 육성 정책의 일환인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본격 추진에 맞서 인슈어테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GA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레몬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유수의 대형 GA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인슈어테크 서비스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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