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바디프랜드가 올해 신제품 4개를 출시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 ‘팔콘(Falcon)’의 론칭쇼 현장.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올해 신제품 4개를 출시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 ‘팔콘(Falcon)’의 론칭쇼 현장. [사진=바디프랜드]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바디프랜드가 올해에만 4번째 신제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R&D(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를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 ‘팔콘(Falcon)’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이로써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메디컬팬텀’을 시작으로, 6월 ‘다빈치’, 7월 ‘파밀레’에 이어 2달만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5년간 R&D에 1000억원을 투자한 만큼 선보인 제품들 역시 의료기기에서 헬스케어 트레이너, 소파 등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보유했다. 그동안 바디프랜드가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제 상반기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 

또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가정용 의료기기 메디컬팬텀과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안마의자 다빈치는 판매량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출시된 메디컬팬텀이 바디프랜드 제품 중 상반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제품은 출시 3달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바디프랜드]
지난 4월 출시된 메디컬팬텀이 바디프랜드 제품 중 상반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제품은 출시 3달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의 상반기 판매 비중 조사 결과, 메디컬팬텀이 기존 제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매디컬팬텀은 출시 후 2달 동안 8500여대가 판매됐으며 단기간 상반기 판매량 1위로 등극했다. 또 지난 7월 3주차 기준으로는 판매 1만대를 넘겼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 퇴행성 질환 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의료기기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빈치도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900여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운동에 관심있는 젊은층부터 활동성 있는 액티브시니어 층까지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했다”며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를 내세운 제품 광고 슬로건에 걸맞게, 체성분을 분석한 후 그에 맞는 마사지를 추천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1인용 마사지소파 파밀레는 최근 1~2인가구 비중의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나노가족’을 겨냥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콤팩트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라운지를 방문하는 1~2인가구 고객들이 증가했다”며 “파밀레는 마사지감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소형평행 주택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직접 보실 경우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1~2인가구의 니즈를 확실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의 R&D 투자는 현재진행형이다. 바디프랜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R&D 매출은 지난 2021년 237억원에서 지난해 249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의 매출액 대비 비중도 4%, 4.8%, 5.3%로 증가했다.

지난 4월 메디컬팬텀 론칭 콘퍼런스 당시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 동안 R&D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개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메디컬 헬스케어 회사로 각인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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