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예산군은 일명 ‘가지포도’라 불리는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지난 2021년 사과 대체품종으로 도입한 이래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첫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블랙사파이어는 당도가 18∼20브릭스(Brix)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샤인머스켓과 달리 지베렐린 처리 없이도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로 편리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최근 과일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블랙사파이어 [사진=예산군]
블랙사파이어 [사진=예산군]

 

군은 중부권 사과 최대 주산지 중 한 곳이지만 사과의 집중화 해소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의식을 반영해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대체품종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지난 2021년도부터 블랙사파이어를 집중 육성한 결과 올해까지 18농가, 4.1㏊의 생산단지가 조성됐으며, 7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포도 시장에서 대세품목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켓이 최근 품질 문제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포도 품질 고급화 전략 및 자체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블랙사파이어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과 집중화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유망작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신식 시설에서 고품질 블랙사파이어가 안정적으로 생산돼 농가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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