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2023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현장. [사진=연합뉴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2023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식음료업계가 ‘아웃도어 굿즈’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를 포함한 유통가는 최근 야외활동과 취미 생활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이해 아웃도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대거 실시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538만명에서 2021년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엔데믹 이후에도 캠핑족이 꾸준히 증가해 2022년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0% 성장한 7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박 캠핑, 등산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활동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한 유통가는 엔데믹 후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것과 함께 무더운 여름 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점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하이킹백은 단순 패키지 이상의 퀄리티로 인기를 얻었다.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테이스터스 초이스 하이킹백은 단순 패키지 이상의 퀄리티로 인기를 얻었다.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커피믹스 제품과 등산용 하이킹백이 함께 구성된 기획 팩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커피믹스 240입에 하이킹백이 함께 구성된 한정 패키지로, 특히 테이스터스 초이스 하이킹백은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500g의 가벼운 중량과 40L의 넉넉한 용량으로 실용성까지 겸비해 단순 패키지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하이킹백 전면부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 로고 삽입으로 산뜻함을 더했으며,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한 블랙 컬러로 등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은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네스카페의 장기 프로젝트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하이킹백은 SNS에서도 인증샷 등으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정판으로 출시한 기획 팩이라는 점에서 M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만화 ‘피너츠’와 협업해 여름 휴가철 필수품인 피너츠X투썸 트래블 캐리어&미니백 외 굿즈 2종을 선보였다.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만화 ‘피너츠’와 협업해 여름 휴가철 필수품인 피너츠X투썸 트래블 캐리어&미니백 외 굿즈 2종을 선보였다.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만화 ‘피너츠’와 협업해 여름 휴가철 필수품인 피너츠X투썸 트래블 캐리어&미니백 외 굿즈 2종과 컬래버레이션 메뉴 5종으로 고객을 모았다. 

70여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피너츠’ 캐릭터들의 순수함과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을 담아 재미까지 더한 피너츠X투썸 트래블 캐리어&미니백은 16인치 여행용 캐리어와 12인치 미니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으로, 상큼한 옐로우 컬러 바디에 ‘스누피’ 캐릭터가 양각으로 인쇄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행 필수품인 캐리어를 증정한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미니백과 세트 구성으로 디자인까지 신경썼다는 점에서 고객들 호평이 이어졌다.

오비맥주 한맥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부터 실용성까지 모두 잡은 ‘스무스 쿨러백’을 출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맥 355ml 맥주 12캔과 쿨러백 세트로 구성된 이번 굿즈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타이벡 소재의 쿨러백은 가방의 윗부분을 접거나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가방의 단추를 잠그면 냉기가 오래 유지돼 맥주나 음식물 보관에 탁월해 일상에서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야외활동은 물론 맥주와도 잘 어울려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었다. 여름 야외활동시 시원한 맥주와 같이 즐긴다는 콘셉트로 자연스럽게 아웃도어 굿즈를 마케팅에 적용시킨 사례다.

오비맥주 한맥은 야외활동에서의 실용성 및 맥주와 잘 어울리는 ‘스무스 쿨러백’을 출시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한맥은 야외활동에서의 실용성 및 맥주와 잘 어울리는 ‘스무스 쿨러백’을 출시했다. [사진=오비맥주]

한촌설렁탕 등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 역시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팩을 선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다. 캠핑팩은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야외 활동 시 간편식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야외활동에서도 간편식이 각광받고 있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캠핑백에 간편식을 챙겨 야외활동시 직접 조리하는 것까지 인증샷으로 올리는 고객들을 SN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아웃도어 굿즈는 호불호 없는 실용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수 있다”며 “아웃도어 굿즈는 소장 욕구와 SNS 인증을 불러 일으키는 이색 굿즈로 '펀슈머(Fun+Consumer)'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도 하고 있다. 색다른 소비의 즐거움을 찾는 트렌드에 힘입어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굿즈로 가잼비 시대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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