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래차 관련 중소·중견기업 4개 사가 전기차(EV), 이차전지,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 및 기술로 일본의 주요 대기업 등 3개 사와 ‘수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코트라]
국내 미래차 관련 중소·중견기업 4개 사가 전기차(EV), 이차전지,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 및 기술로 일본의 주요 대기업 등 3개 사와 ‘수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코트라(KOTRA)가 일본 나고야시에서 미래차 관련 행사를 마련해 양국 기업들간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KOTRA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시에서 미래차 관련 한일 기업 300여 개사가 참가하는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주 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 일본 아이치현(지사 오오무라 히데아키)과 협력한 이번 행사는 △한국 미래차 기술 전시상담회 △미래차 협력 포럼 △한일 기업 성과 체결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넥쏘의 미래차 시승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아이치현 지사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 △덴소 조달그룹 집행간부 등 일본 각계 유력 인사가 개막식, 포럼 등 공식 행사에 대거 참석해눈길을 끌었다.

한국 중소·중견기업 45개 사가 참가한 기술 전시관에서는 △전기·수소차 △이차전지 △자율주행 등 전장 설루션 △친환경·경량화 소재 기업관을 중심으로 도요타, 미쓰비시, 덴소, 아이신 등 250여 개사의 일본 기업이 방문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일 기업 성과체결식에서는 국내 미래차 관련 중소·중견기업 4개 사가 전기차(EV), 이차전지,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 및 기술로 일본의 주요 대기업 등 3개 사와 ‘수출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한국 두 기업과 수출 MOU를 체결한 오카야코우키의 카사노 신기술담당 임원은 “한국에는 미래차 관련 기술이 뛰어난 기업이 많다”며 “일본 거래처에 적극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이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금, 원활한 부품 조달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우리 기업이 일본 미래차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 분위기를 수출 확대로 이어나가기 위해 9월 중 일본 진출 지원사업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