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교권 회복에 한마음"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1일 "교권을 바로 세워 참담한 교육 현실을 바로잡고 희망찬 교육으로 바꾸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 49재(9월 4일)를 사흘 앞둔 이날 교사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권 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전국의 많은 교사들이 아파하고 분노하는 것을 보고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반드시 교권을 바로 세워 선생님이 존중받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는 그런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이뤄야 하며 관련 법령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외침에 '안된다'며 입을 막고 반대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이번엔 여야 구분 없이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교육 주체들도 한마음이 돼 힘을 더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교권 바로 세우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모두가 하나가 돼 한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이다"며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이 교권 회복의 불씨가 돼 교육 정상화의 꽃을 피우리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