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향 진주시의원 [사진=진주시의회]
임기향 진주시의원 [사진=진주시의회]

[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영준 기자]31일 임기향 진주시의원이 제25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더욱 길어지는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임기향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해 유난히 길었던 지난 장마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례 없는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했다”며, “극한 호우 등 잦은 자연재해는 이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호우 시 침수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있으며, 어쩌다 한번이 아닌 일상적인 수해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6월 하순 120mm 호우로 상평동 대림 아파트 일대 상가와 무림페이퍼, 다른 날 112mm 호우로 상대동 송학아파트 지하창고와 강변도로 일부 구간 등이 침수된 것을 언급하며, 상습 재해 지역의 재난 취약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기향 의원은 “재난 취약인구는 고령자, 저지대와 낡은 주택 거주자, 공장 인근 거주자, 위험 직종 종사자 등 대부분 사회적 약자”라고 설명하며,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단기·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기존 재난 대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맨홀과 우수 관로 청소 관리, 장기적으로는 침수 지역 집수정, 우수 저류조 설치와 극한 호우에 대응한 넓은 우수 관로의 교체를 시급한 현안으로 짚었다.

아울러, 우수저류조에 확보된 빗물은 공원과 도로 수목 관리, 폭염 대응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진주시는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올해 말 용역 결과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제24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가 원안대로 통과돼 7월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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