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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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을 통해 기업관계자 등에게 공유된 중대재해 발생 사례, 계절·시기별 위험 예방자료 등 총 320여 건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부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중대재해 사이렌에 중대재해 발생 사례 267건(건설업 153건·제조업 73건·기타 업종 41건), 계절·시기별 위험 예방 자료 54건 등 총 321건을 공유했다. 중대재해 사이렌에 가입한 산업 현장 관계자들은 근로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 자료를 적극 활용해왔다.

고용부는 안전 경각심을 높이려면 중대재해 사이렌에 올린 자료를 더 널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연말에는 중대재해 사이렌 자료를 모두 모아 서적으로 발간하는 등 계속해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는 시행 6개월 만인 지난달 초 3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다른 오픈채팅방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대재해 사이렌에 올라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이용자는 10만명 이상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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