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철원 고석정 일대에선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DMZ피스트레인 사무국]
9월2~3일 철원 고석정 일대에선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DMZ피스트레인 사무국]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9월의 시작과 함께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 쏟아진다. 음악 팬 입장에선 좋아하는 음악 성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 셈이다.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전통을 자랑하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너만의 리듬에 맞춰’를 슬로건으로 총 10개국에서 국내 16개팀, 해외 10개팀 등 모두 26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2일 250, 게이트플라워즈, 베리코이버니, 이상은, CHRPMA, TootArd 등이 출연한다. 3일엔 김뜻돌, 마인앤트메리, 소금, 최백호, FRENTE CUMBIERO, KIKI 등 양일간 총 26개팀이 참여한다.

2018년부터 평화를 노래하는 콘셉트로 철원에서 시작된 DMZ 피스 트레인은 음악을 통해 국가·정치·경제·이념·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기 위해 비상업적, 대중 친화적인 페스티벌로 열려왔다.

라인업 역시 유명 뮤지션보다 ‘시대를 반영한 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국적과 장르, 성별, 세대를 넘어 신선하고 다양한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랩비트 2023’은 100여명에 달하는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랩비트 2023’은 100여명에 달하는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역시 9월 2일과 3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는 매년 최다 장르 및 최다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뮤직 페스티벌 ‘RAPBEAT 2023(랩비트)’가 열린다. 

올해 역시 힙합, 록, R&B,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명 아티스트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2일에는 붐뱁의 시대를 이어가는 초신성 조이 배드애스(Joey Bada$$)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한다. 조이 배드애스는 이번 랩비트를 통해 5년만의 내한을 확정지었다. 

또 모던 록밴드의 대가 넬, 다수 히트곡과 댄스 챌린지 선두주자로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는 지코가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절친으로 소문난 씨잼과 비와이가 함께 무대를 장식해 둘만의 케미와 호흡이 기대되며, 힙합과 알앤비를 넘나드는 음악 스펙트럼에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폴 블랑코의 무대 또한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알앤비 및 소울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고 있는 솔로 아티스트 태양과 함께 최근 정규 10집 앨범 발매를 예고한 다이나믹 듀오 등 탄탄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 AP 알케미가 수장 스윙스를 주축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분위기를 달군다. 특유의 그루비하고 잔잔한 스타일이 매력적인 자이언티와 감미로운 보컬의 소유자 폴킴이 등장해 늦여름 밤의 무드 있는 감성을 한껏 더해줄 예정이다.

랩비트를 주최, 주관하는 컬쳐띵크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랩비트를 통해 많은 관객분들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페스티벌 관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우림과 국카스텐 등이 올해 ‘렛츠락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우림과 국카스텐 등이 올해 ‘렛츠락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월 2일과 3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는 올해 17회를 맞은 도심 속 음악 축제 ‘2023 렛츠락 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이 열린다. 렛츠락은 가을의 시작을 알릴 도심형 최대 뮤직 페스티벌. 청춘과 열정, 여유와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앞서 공개된 ‘얼리버드’ 라인업에는 국카스텐, 쏜애플, 실리카겔, 기프트가, ‘레전드 오브 렛츠락’ 라인업에는 자우림, 노브레인, 크라잉넛, 페퍼톤스, 로맨틱펀치, 크랙샷이 합류했다. 

또 ‘메모리즈 오브 러브’ 라인업으로 권진아, 에피톤프로젝트, 적재, 짙은의 출연 확정을 알려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렛츠락은 여기에 ‘We Are Rockstars(위 아 락스타즈)’ 라인업을 추가했다. WOODZ(우즈), 오프더메뉴, 바비핀스, 이승윤, 비투비 임현식, 허회경, homezone(홈존), 취향상점이 이름을 올렸다.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WOODZ(우즈), 장르를 가리지 않는 팝밴드 오프더메뉴, 글로벌 실력파 뮤지션인 인디밴드 바비핀스는 2일 난지 한강공원을 찾는다. ‘싱어게인’ 우승자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감미로운 보컬로 사랑받는 비투비 리드보컬 임현식,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허회경, 사람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homezone(홈존), 일상의 여러 이야기를 노래하는 밴드 취향상점은 3일 무대에 올라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올해 렛츠락에는 총 22개 팀이 함께한다.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국가대표 밴드들은 물론,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릴 싱어송라이터들까지 합류하며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을 기대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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