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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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인천취재본부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제15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폐완구류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완구류는 대부분 복합재질로 이뤄져 재활용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시는 전국 최초로 폐플라스틱 완구류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인천자원순환가게에서 플라스틱 폐완구류 유가 보상을 실시해 약 14톤을 회수했고,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폐완구류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0.6톤을 회수했다. 회수된 폐완구류 플라스틱으로 직원용 네임텍을 만드는 등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대상을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유아와 아동들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 모으기에 직접 참여해 보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재활용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등 자원순환 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번에 모이는 폐완구류는 전문업체로 보내져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추진하는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폐완구류 모으기 캠페인은 미래세대에게 자원순환에 대해 알려줄 좋은 기회다”며 “자원순환사회 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우산․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겨 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에는 시 공무원, 미추홀구 주민, 녹색나눔장터 등이 참가해 1300여 개를 모았는데, 이들은 모두 머리끈 등으로 재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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