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3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공포 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 대표들이 3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공포 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가 31일 실제 지명을 제목으로 사용한 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를 위해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그동안 원주시와 영화 ‘치악산’ 제작사 간 2차례의 협의가 있었으나, 서로 입장만 확인한 채 무위로 끝났다.

이어 각계각층 원주시민들이 개봉 반대 항의 성명을 이어갔으나 제작사 측에서는 여전히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지역단체 대표 5명이  ‘치악산’ 개봉 반대를 위해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사에 항의하고 있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지역단체 대표 5명이 ‘치악산’ 개봉 반대를 위해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사에 항의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새마을회, 여단체협의회, 후계농업경영인협회, 자율방범연합대 등이 영화 제작사를 규탄하고 내달 13일로 예정된 영화 개봉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영화 ‘치악산’ 개봉으로 지역 이미지 실추는 물론 원주시민과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농인, 매년 치악산을 찾는 수십만의 관광객 등이 많은 유무형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차원의 법적 대응과는 별도로 원주시민을 대표해 영화 개봉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지역단체 대표들이 공포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를 위해 상경 시위에 나선 가운데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배급사 대표 등과 면담하고 있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지역단체 대표들이 공포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를 위해 상경 시위에 나선 가운데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배급사 대표 등과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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