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 24일 발표한 정부의 ‘2024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안 확대’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벤처캐피탈협회로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 24일 발표한 정부의 ‘2024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안 확대’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벤처캐피탈협회로고]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 24일 발표한 정부의 ‘2024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안 확대’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협회를 비롯한 벤처캐피탈(VC)업계가 제기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매우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모태펀드 확대는 벤처투자 활성화라는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위축돼있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금액과 투자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47% 정도 크게  감소했다.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협회는 모태펀드 예산 증액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 모태펀드가 민간의 모험자본시장 출자에 대한 뛰어난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며 투자 사각지대의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예산안에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4540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는 올해보다 44.8%나 증액된 수치다. 

협회는 “특히 현재 세계적으로 국가 간 경쟁의 지렛대가 될 원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모태펀드 예산 확대는 딥테크 등 초격차와 같은 전략투자 분야나 과소 투자영역분야에서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회복의 열쇠는 결국 벤처투자와 창업 활성화이며 우리 경제의 미래 또한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투자 규모와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모태펀드 예산 확대가 위기극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진정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민간 모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출자자 세제 인센티브 혜택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등 민간자금의 모험자본시장 유입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노력할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