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남동부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8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시민 참관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수산물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방사능검사 시민 참관제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참관제는 홈페이지 공고와 시민단체 추천을 통해 참가희망자를 모집하였다. 참가 시민 7명은 마산수협 등 3개 수협에서 경매전 수산물에 대한 간이 방사능 검사를 참관하고, 직접 검사 장비를 사용해보기도 했다.

새벽 이른 시간부터 달려온 일부 참여자는 내 눈으로 검사 결과를 직접 보고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참관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창원시는 다음 달에도 시민 모집을 통해 3개 수협에서 수산물 방사능검사 참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필 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류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하여 시민 참관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5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업비 1천6백만원으로 간이 방사능 측정 장비 4대를 구입해 마산수협 등 4개 수협에 보급하여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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