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경제·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정부·기업·국민 가릴 것 없이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헬스케어 분야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디지털과 헬스케어의 결합은 아직 생소한 분야다. 본 시리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앱, 장비, 제품, 스타트업, 정책 등을 쉽게(Easy) 풀어 소개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편집자주>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으로 시작한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장과 세계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쳐 왔다. [사진=비플러스 헬스케어]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으로 시작한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장과 세계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쳐 왔다. [사진=비플러스 헬스케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어디아파’ 앱을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가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의 시동을 걸고 있다.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으로 시작한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세계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쳐 왔다.

지난 5월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제주에서 열린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에 선정돼 IR 피칭을 진행한 바 있다. 세계적 벤처 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캐피털(AC), 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의 예측, 원격진료, 만성질환 관리 등 의료 전주기 서비스를 소개했다.

6월에는 베트남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의료 AI + DX 포럼’에 참가해 AI 문진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의사에게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환자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수행이 가능하고, 환자들은 편리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설명이다.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이러한 글로벌 도약 움직임의 배경으로 자사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이목을 끄는 부분은 ‘플랫폼’이다.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어디아파’는 2020년 6월 AI 문진 솔루션으로 시작했다. 그해 11월에 ‘스마트대한민국포럼 중소기업회장상’을 수상하고 12월에 ‘강원도 정밀의료 빅데이터 구축사업 의료분야’에 선정되는 등 출시 이후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어디아파 v2.0을 출시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변모를 알렸다. 또 올해 3월에는 어디아파 v3.0를 론칭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어디아파는 제휴사 지앤넷을 통해 전국 약 4300여개의 대학병원·종합병원·의원과 연동돼 있다. 현재 어디아파는 ‘내 손안의 주치의’를 표방하며 진료 예약부터 약 처방, 보험 청구까지 앱 하나로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진료를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도 주치의에게 화상 진료를 받은 후 약 처방이 가능하다. 진료비 결제 후에는 실손보험 청구를 앱 내에서 수수료 없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재외국민을 위한 해외 비대면 진료 서비스까지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는 기업 건강검진 브랜드 ‘비케어’가 꼽힌다. 비케어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관리자가 한 플랫폼 안에서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건강검진 대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비케어’는 국내 유일 국가검진 결과표와 사후관리 소견서를 플랫폼 내에 제공해 임직원의 보건 관리 업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설명이다.

또 전국 약 390여개의 상급병원과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 임직원이 전국으로 검진 접근이 가능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모바일 앱 서비스까지 개시하며 ‘비케어’를 도입할 경우 임직원 측면에서는 비케어 앱을 통해 보다 간편한 건강검진 예약과 체계화된 결과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비플러스 헬스케어는 지속적으로 AI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능동형 개인 건강관리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비플러스헬스케어는 △건강검진 플랫폼 ‘비케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어디아파’ △스마트 문진 ‘AI 닥터’ 등 3가지의 자사 건강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통합적 솔루션으로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한 사이클로 이뤄지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비플러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전국 환자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대면진료 예약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많은 병원이 협력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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