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이 추석을 앞둔 다음달 9~10일 양일간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양주의 장인을 선발하는‘제14회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의성군이 추석을 앞둔 다음달 9~10일 양일간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양주의 장인을 선발하는‘제14회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의성군]
경상북도 의성군이 추석을 앞둔 다음달 9~10일 양일간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양주의 장인을 선발하는‘제14회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의성군]

25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 주인 선발대회의 조상에 올리는 제주(祭酒)나 절기마다 빚어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해 기획된 우리술 경연대회라고 밝혔다.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전통주 대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쌀 소비와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는 의성군과 뜻을 같이하면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지난 5월 순곡 탁주 및 순곡 약주 2개 부문에 전국에서 256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의성에서 생산된 ‘의성진(眞)쌀’로 빚은 술을 출품해 예선에서 선정된 80개팀이 본선으로 진출하며 행사 당일 시음회를 연다.

이날 전문가 5명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80명이 본선으로 진출하게 된다. 

더불어, 가족들과 명절에 맞본는 신도주(新稻酒) 체험,2022년 수상자들이 헌정하는 의성특산주 5종과 사회적경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민요소리를 시작으로 본선 경연대회가 열린다. 본선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및 우리술교육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서 외관·향·맛 등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대상(농림축산부장관상)을 필두로 금·은·동(의성군수상) 등 총 15명의 수상자들이 시상식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특히 2022년 수상자들이 의성군의 쌀과 특산물인 사과·마늘·자두·산수유·복숭아로 빚은 5종류의 헌정주를 시음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술을 직접 빚어가서 다가오는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신도주 체험’이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를 의성에서 연속적으로 개최함으로서 의성진쌀의 소비를 확산하고 방문객들을 불러오는 지역의 산업으로 연계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는‘사회적경제 상생 한마당’과 동시 개최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일 것이며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15개 부스가 출점해 전통주와 어울리는 페어링 안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중 유일하게 대회에 출전하는 마을기업 ㈜선창은 지역의 쌀을 사용해 막걸리를 제조하는 술 빚는 마을로써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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