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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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동부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울산시가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기업 나노팀(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 8월 7일 이차전지 안전장치 부품기업인 신흥에스이씨(주) 울산공장 신설 투자유치 후 연이은 성과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와 나노팀(주)간의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은 8월 24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윤성 나노팀(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나노팀(주)은 현대모비스가 오는 2025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전용 플랫폼의 방염소재 공급을 위해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총 232억 원이 투자되며 북구 모바일테크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울산공장부지에 연간 1만 2,000톤 생산규모로 오는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9월 준공한다.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의 울산 주소 이전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한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는 생산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나노팀(주)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최윤성 나노팀(주)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울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시설이 필요할 경우에도 울산에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나노팀(주)의 투자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열관리 소재 핵심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팀(주)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대전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친환경 이동수단(모빌리티)의 배터리 체계(시스템)에 갭필러, 갭패드 등 전기차 방열 소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방열소재외 방염소재를 비롯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해 소재 제품 목록(포트폴리오)을 확장하고 있다.

나노팀(주)이 생산하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배터리 셀과 셀 사이나 배터리 전체를 덮는 용도에 적용된다.

화재 번짐을 방지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 안전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염소재로 최근 유럽연합의 경제위원회(UN ECE)가 제정한 전기차 안전규격(R100.03)에 부합하는 필수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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