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전남관광재단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관광 협업'으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다.

전남관광재단-국립목포대, 청년 인재 양성 '업무협약' [사진=전남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국립목포대, 청년 인재 양성 '업무협약' [사진=전남관광재단]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청년을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과 기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취창업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의 지역정착을 돕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관광 창업 활성화와 기업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기반 조성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등 양 기관 간 효율적인 협업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광 전문기구인 재단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새롭게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현장체험이나 창업지원 등의 다양한 연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멘토와 멘티가 이끌고 도와주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여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효과적인 관광사업을 공동 실행함으로써 향후 인구소멸 대응전략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먼저 전남관광재단은 목포대 학생을 대상으로 ▲취.창업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및 참여기회 제공 ▲관광 분야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지역자원과 각종 관광 이벤트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호를 개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해보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과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목포대는 ▲사업 공동홍보 및 학생 참여 지원 ▲관광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동아리와 선배 창업자 간 협업 진행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개방을 통한 장비 공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당시 머무르며 초의선사와 교류하였던 국내 차문화의 산실, 강진 백운동정원에서 10월 중 '한복 패션쇼'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양 기관은 올해 목포대학교 패션의류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한복을 백운동정원과 강진의 특색을 시그니처화 하여 새롭게 디자인한 '관광한복'으로 첫선을 보인다.

이후 다양한 현장활동과 학술행사 등을 진행하며 전남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목포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은 전남 관광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큰 성과"라며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컬 관광 목적지로서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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