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사진=연합뉴스]
제19회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약 127만 명의 시만과 광화문을 비롯해 N서울타원,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불을 끄는 행사를 갖는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불을 끄고 별을 켜는 ‘5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의 날’이 올해로 스무해를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이 ‘오후 2시~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행사’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매년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약 2배가 넘는 127만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요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인 만큼 국민들의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에너지캐시백(이하 캐시백)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된 이후 첫 시행 월인 7월 한 달간 약 68만 참여 세대의 47.1%인 32만 세대가 절감에 성공해 22.4GWh를 절감했다. 절감률도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백 성공세대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276kWh로, 과거 동기간 평균 346kWh보다 70kWh를 절감했다.

이에 올해 346kWh 전기요금은 5만9470원이나 성공세대는 2만1710원(캐시백 5320원+사용량 감소 절감액 1만6390원)이 절감된 3만7760원을 납부하면 된다.

요금 인상 전인 지난해 7월 4만8260원보다도 오히려 1만500원을 절약한 셈이다.

정부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캐시백 등 절약 방안에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냉방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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