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촬영.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잼버리 대원들과 기념촬영. [사진=인천시]

[이뉴스투데이 인천취재본부 조동옥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활동을 마친 가운데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잼버리 대원 지원에 힘을 보태 준 기업, 대학, 기관 및 공무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는 폭염과 태풍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한 36개국 3200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으로 배치됨에 따라 비상체제로 대응해 숙소 마련부터 의료, 교통, 관광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 실외 활동이 중단된 안타까운 상황에서 긴급하게 10일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자체 K-POP ‘Jamboree with Incheon’ 콘서트를 기획해 잼버리 대원 1400여명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K-POP ‘Jamboree with Incheon’ 콘서트. [사진=인천시]
K-POP ‘Jamboree with Incheon’ 콘서트. [사진=인천시]

하나금융, 포스코, SK, 한국은행 등 대기업과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및 인하공전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며 편의를 제공해 주는 등 인천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하나금융, 포스코, SK는 지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 바 있는데, 이번 잼버리 지원 기간 중 자체 직원 연수가 계획돼 있음에도 숙소 지원에 적극 협조해 인천에 위기가 있을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업감사 서한문에서 “국가 행사의 위기 상황을 인천시민과 각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극복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렇게 인천의 힘을 모을 수 있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친절한 환대를 제공한 덕분에 인천에 머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벨기에 대사는 1250명의 벨기에 잼버리 단원에게 인천에서 머물 것을 제안하고, 너그러운 환대와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친절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오만 대사는 맞춤형 식사를 위해 다양한 식단으로 1일 3식을 제공했고, 특히 할랄식 제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감사장에 담기도 했다. 이탈리아 잼버리 대표 측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선물을 보내 주줬다.

유정복 시장은 “진정한 실력은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며, 이번 잼버리 지원활동을 통해 인천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위기 대처 능력, 유기적 시스템으로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에서 좋은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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