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이 안계면 신기농장에서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경상북도 의성군은 안계면 신기농장에서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의성군]
경상북도 의성군은 안계면 신기농장에서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의성군]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준공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서준환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경북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차 생산시설의 의미를 다졌다.

축분바이오차 생산시범사업은 가축분뇨 퇴비의 농경지 살포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 토양 양분과잉 문제 등 한계에 다다른 기존 퇴비화 이외 새로운 처리방안 마련이다경축순환농업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성군의 추진 방향과 적합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분바이오차는 고열에도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보유해 목질계 바이오차에 비해 양질의 토지개량성분과 비료 효과를 가진 친환경 재료이다.

또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축분바이오차생산시설 완공을 통해 새로운 축분 처리방식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산된 축분바이오차를 가치소비 시대에 맞는 저탄소 농작물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축분바이오차 생산시설 준공으로 가축분뇨의 새로운 활용과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경축순환농업 이 정착될 수 있는 성공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차(Bio 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자원)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나무·가축분뇨·농업 부산물 등을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350~700℃의 열을 가해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로 만든 것이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감량화와 유박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비료 원료의 대체재로도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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