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0일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도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p·0.14%) 하락한 2601.56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46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9억원, 9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가 전개됐다”며 “미국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점도 증시 움직임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인 단체관광 기대감 속 유통업 주가가 2.03% 상승했다. 유통업 내에서도 호텔신라가 15% 급등했고, 한국화장품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13.2%), 아모레퍼시픽(6.61%) 등 화장품주도 강세였다. 대한항공(3.31%), 진에어(6.39%), 제주항공(2.76%) 등 항공주도 나란히 올랐다.

반면 전일 엔비디아 차세대 칩의 고대역포메모리(HBM)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던 삼성전자가 1.3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2.31p(0.25%) 오른 911.29로 마감했다. 장 초반 899까지 하락했으나 개인이 192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6억원, 120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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