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고품질 벌꿀 종합가공센터 준공식 모습. [사진=인제군]
인제군 고품질 벌꿀 종합가공센터 준공식 모습. [사진=인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인제군이 고품질 벌꿀 종합가공센터 내 마지막 부속 3개동 조성을 마무리하면서 자체 벌꿀 브랜드 개발에 본격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북면 원통리 825-6번지 벌꿀 종합가공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9900㎡, 건축 연면적 1358㎡의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건축설계부터 HACCP 인증 기준을 적용한 센터는 입고전실, 예열농축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의 작업공간과 벌꿀 농축기를 비롯한 화분 반죽기, 소분기, 압축포장기 등 가공설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하루 5톤 벌꿀 농축과 2톤의 화분떡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그 동안 관내 250여 양봉 농가는 벌굴 판매를 위한 가공 시설이 없어 인근 지역을 찾아 다니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센터에서는 양봉에 관련한 각종 기자재와 포장재를 연중 반값에 공급해 생산비용 절감과 양봉 산물의 품질도 균일화할 수 있어 지역 브랜드로서 제품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익 유통축산과장은 "센터 운영을 맡은 인제축산업협동조합과 협업해 양봉 자체 브랜드화의 조기 정착을 목표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농가의 실질 소득향상과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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