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따른 열차 운행 중지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따른 열차 운행 중지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희경 기자] 태풍 ‘카눈’이 10일 상륙하면서 안전 운행을 위해 일부 열차들이 운행 중지 및 서행 조치에 나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열차는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여수엑스포·광주송정·진주· 마산·포항·구포 경유 등) 노선,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 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및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 전철이다.

SR도 경부선 21개, 호남선 4개를 포함한 총 25개 열차를 전 구간 운행 중단한다.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은 18개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 경로, 풍속 및 강우량에 따라 170㎞/h 이하로 서행 운전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다. 강풍이 초속 30m 이상인 경우 고속선은 170㎞/h 이하 운행, 일반선은 운행 중지해야 한다.

오전 9시 기준 4개 열차가 지연 운행 중이다. 2개 열차는 11분 이상 20분 미만 지연, 나머지 2개 열차는 20분 이상 30분 미만 지연되고 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의 승차권은 별도로 환불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날 자동으로 환불된다.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환불, 변경이 가능하다. 단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하여 환불받을 수 있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해당 열차를 운영하는 기관의 웹페이지 및 고객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반드시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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