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옥스팜 트레일워커 결과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제군]
지난 9일 강원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옥스팜 트레일워커 결과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지난 5월 강원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에서 총 2억2000여만의 지역소비를 이끌어 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 김호진 인제천리길 대표, 이기호 인제군체육회장, 이영자 군자원봉사센터장 등 15명이 참석해 대회 추진실적과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3년차를 맞이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팀을 이뤄 100㎞를 38시간 이내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행사다. 

올해는 120개팀 480명이 참가해 자작나무숲, 박달고치 정상, 매봉재, 소치마을 등 아름다운 인제군 천리길과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는 100㎞ 도전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85개팀 340명이 전체 완주에 성공했고 팀과 관계없이 전체 개별 기준 완주자는 85.4%인 410명이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71.4%가 만족, 72.9%가 재참여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 1억5520여 만원은 전액 국제구호개발 자금으로 활용된다. 

특히 대회기간 참가자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군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기에 활기가 돌았다. 

군은 옥스팜코리아 대회예산 1억280만원을 포함, 총 2억2000여만원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매년 개최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통해 우리군의 천혜의 자연을 몸소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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