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주행 중 멈춤 오류···8394대 리콜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GM, 흐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테슬라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1만40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 EV9 8394대는 오는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통신 불량 발생 시 구동전동기의 전원공급이 차단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E300e 4매틱 2695대는 구동전동기 제어장치의 배선 손상, EQS450+ 등 4개 차종 559대는 고전원전기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 C300 4매틱 등 2개 차종 82대는 12·48V 접지 연결 볼트 조임 불량으로 11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316대는 후미등의 배선 손상으로 1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338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4일부터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도심 전비를 1㎾h당 5.7km로 신고했는데, 측정 결과 7% 낮은 5.3㎞로 나왔다.

쉐보레 트래버스 271대,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21대는 변속기 내부 부품(썬기어) 제조 불량으로 10일부터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S·X 등 2개 차종 176대는 전방 카메라 제조 불량, 동일 차종 97대는 앞 좌석 안전띠 제조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타 렉서스 NX450h+ 108대는 전압 변환장치의 회로 설계 오류로 1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본인 소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