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가 "13개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교육생 1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웹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웹포스터. [사진=서울시청]

특히, 이번 하반기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현장에 바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 5개 강의가 개설된다. 

성동캠퍼스에서 SK쉴더스, 현대아이티엔이와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수료생의 60%를 운영기업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 교육과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촘촘한 취업지원으로 출범 후 수료생 4명 중 3명(75%)이 취업에 성공했다.

영등포(2020), 금천(2021),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2022)가 개관했고, 올해는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7월)에 문을 열었다. 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1개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다.

기업연계형 과정은 직접적인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에서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과정이다. 수료생은 교육 후에 해당 기업에서 직무 수행과 채용기회를, 기업은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갖게된다..

2023년도 상반기에는 영등포 캠퍼스의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주식회사 씨에스리 참여), 용산 캠퍼스의 금융 ICT 개발자 양성 과정(신한증권 참여) 2개 과정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교육과정은 총 58개가 개설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과정별 교육기간은 3~6개월이다. ▲ 개발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 디지털 활용 기술을 배워 유망 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정 ▲ 뷰티, 패션, 디지털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특성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신설)이 진행된다.

□ 클라우드, 로봇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 32개 과정, 745명‥6개 캠퍼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과정으로 ▲ 클라우드 ▲ 빅데이터 ▲ 인공지능(AI) ▲ 사물인터넷(Iot)/로봇 ▲ AR·VR 등 기존 교육과정 이외에 ▲ 블록체인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9개 분야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률 100%를 기록한 대표 인기 과정인 클라우드 과정은 금천 캠퍼스에서, 하반기 새롭게 도입되는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은 강동캠퍼스에서 진행된다.

□ 지역산업 특화과정 등 디지털 전환 과정 : 26개 과정, 759명‥13개 캠퍼스 

문과생이 겪는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전환 과정(DT과정, 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존 ▲ 디지털마케팅 ▲ 서비스기획 ▲ 퍼블리싱 ▲ UX/UI 디자인 등 4대 교육과정 분야 외 ▲ 지역산업 특화과정 ▲ 신기술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13개 캠퍼스에서 26개 교육과정 운영 759명 디지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마포, 강서, 동작 캠퍼스를 디지털전환(DT) 교육과정 전용캠퍼스로 운영하며 문과생(IT 비전공자)에게 디지털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 기회를 갖게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개관 운영 중인 금천·용산·강동·마포·강서·동작 등 6개 캠퍼스에서 기본 4대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2023년에 신규 조성 운영 중인 캠퍼스는 지역산업 특화과정과 신기술이 반영된 교육과정 중심으로 운영한다.

하반기 지역산업 특화과정으로 광진·종로·동대문 캠퍼스의 ▲ 스타일테크(패션/뷰티), 서대문·도봉 캠퍼스의 ▲ 디지털(문화)콘텐츠, 성북·동대문 캠퍼스의 ▲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한 ▲ 모빌리티 ▲ 챗지피티(ChatGPT) 과정은 성동캠퍼스에 발 빠르게 도입해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는 종로캠퍼스를 시작으로, 성동캠퍼스는 8월 14일부터, 광진·동대문·성북캠퍼스는 9월부터, 서대문·도봉 캠퍼스는 10월부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각 캠퍼스의 교육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sesac.seoul.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교육분야의 기초지식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모집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캠퍼스별, 세부 교육과정별 모집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sesa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연계, 이력서·포트폴리오 첨삭, 모의면접, 직무컨설팅 등 취업 지원 강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교육생이 취업 자신감을 올리고, 궁극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데이’를 매달 운영해 우수 인재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미취업 수료생을 연결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12회를 계획해 지금까지 7회 개최했으며 앞으로 하반기에는 5회 개최할 계획이다.

일자리 매칭데이에서는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데 그치지 않고,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모의면접’, ‘글로벌 취업 현장상담’,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경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별 전담 취업 상담원(잡코디)이 상주해 교육생들이 직업에 관한 고민과 상담을 해결한다. 서류첨삭, 면접지도, 포트폴리오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인문학 특강’, 전문가 멘토단이 진행하는 ‘포스트 새싹’, 취업선배 노하우를 듣는 ‘새싹데이’ 등 취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내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을 길러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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