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일하기 좋은 도시 등 민선 8기 일자리 경제 노동 정책이 타 지자체 노사민정협의회의 큰 주목을 받으며 배움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광산구를 방문한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사진=광산구]
광산구를 방문한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사진=광산구]

최근 전주시의회와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 노동지원팀 신설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산구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혁신의 시발점이 된 광주형 일자리의 뒤를 잇는 광산구의 지속가능 일자리특구의 추진 상황, 앞으로 방향성 등을 듣고 전주시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양극화, 불평등과 같은 사회의 복합적 위기와 위험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최고의 해법이 일자리라고 보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마련한 모델을 하나의 기업에 적용시키는 것이었다면, 지속가능 일자리특구는 광산구라는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혁신 실험이다.

전담 부서(지속성장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 운영, 토론회 개최 등을 거쳐 특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전주시의회와 노사민정협의회는 "기초지자체 차원의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자구적 노력과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라며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기본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추진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제안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충북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일자리 정책 선진사례'로 광산구를 방문해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기치로 노동자 권리 증진 정책을 전담하고 있는 노동지원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산구 노동지원팀은 노사민정 경제주체와의 긴밀한 소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용 노동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 일자리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복잡 다양한 사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광산구 일자리 혁신 모델의 성공과 확산의 계기가 되도록 전국 지자체와의 소통, 교류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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