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금융]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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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환전 시기를 고민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에 달러, 엔, 유로화 등 주요통화의 등락이 반복되면서다.

여행시기에 맞춰 환율이 내린다면 가장 좋지만, 상황이 맞아떨어지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환전 시점은 달러는 1200원대, 엔화는 현시점이다. 여행계획을 세워뒀다면 조금씩 환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유로는 1400원 이하를 적정환율로 보고 있다.

3분기 원‧달러 전망은 1300원 전후로 예상되고 있으며, 엔화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되면서 오늘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화는 지난 6월 중순 1380원대까지 떨어졌다기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긴축에 나서면서 현재 141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따.

보통 환전을 위해 주거래 은행 영업점을 찾았지만, 환율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각 은행 모바일 앱 활용이 유리하다. 은행 앱을 통하면 글로벌 주요통화인 미달러화는 최대 90%까지 엔화와 유로화는 80%까지 유리하다.

그 외 통화는 일반적으로 3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지만, 은행마다 차이가 난다. 실시간 환전을 하는 경우에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우대금액과 은행을 확인하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휴가철이 되면서 외환 환전 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됐다. 외환을 환전한 후 필요할 때 현금으로 수령,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90%의 환율 우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현금이 아닌 충전식 선불카드의 활용도 늘고 있다. 외환을 환전에 카드에 충전한 뒤 사용하는 카드다.

충전식 선불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수료다.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건당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충전식 선불 카드는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전수수료도 없는 까닭에 결제 직전 환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미리 환전한 외화가 바닥난 경우에는 환전 후 ATM을 통해 인출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불필요한 환전으로 여행이 끝난 후, 재환전하게 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팔 때’ 기준환율이 적용돼 손해를 볼 수 있다.

남아있는 동전도 골치다. 여행 중 적극적으로 동전을 사용해도 전부 사용하기는 어렵다. 국내에 돌아와서 환전을 하려해도 외환 동전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기념으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지만 양이 많다면 처리 곤란이다.

동전을 재환전하려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정보를 확인한 후, 취급하는 은행과 영업점을 살펴보고 어느 은행에서 어떤 통화를 취급하는지 확인한 후,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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